대성호 선체 선수부 추정물체 탐색 중 발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지난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잠수함 구조함정인 청해진함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와 3시 52분께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와 50m 떨어진 지점의 수심 82m 지점에서 시신으로 추정되는 2구를 발견했다.

이날 오후 4시 27분께부터 청해진함은 ROV에 해상단가(들것)을 연결해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인양을 시도해 오후 5시 15분께 시신 1구를 인양했고, 나머지 시신 1구도 인양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발견된 시신 2구에 대해 지문,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7시 제주시 차귀도 서쪽 76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가 두동강이 나 현재 선수부분은 침몰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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