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일로 걷는 제주경제 도민사회 민감…원지사 재판, 제2공항, 영리병원도 관심

민속 최대의 명절인 설날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주요 화두와 민심의 향방이 어떻게 흐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온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오르게 될 주요 화두의 민심의 향방은 어떨까.

현재 제주경제는 진퇴양란이다. 그리고 새해에는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일각에서 쏟아져 나오면서 도민들의 걱정들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경제문제와 대책이 핵심 이슈로 꼽힐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감귤값하락, 제주산 월동채소 산지폐기가 이어지며 농심은 타들어가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제주도는 연간 1500만명이라는 기록적인 관광객 수를 기록했고, 고단한 삶과 대도시의 팍팍함을 피해 제주를 찾아오는 이주행렬이 이어지며 ‘제주살이’, ‘제주이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이주행렬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제주의 화려함은 얼마가지 못한채 차고 넘치는 관광객은 줄었고, 이주행렬도 8년만에 뚝 끊기며 인구유입도 줄었다. 제주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건설과 관광산업도 신규 개발사업의 부재와 주택시장의 불황으로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초대형 숙박시설들이 무분별하게 지어지면서 영세업소들리 줄줄이 문을 닫고 있고, 골목상권은 꽁꽁 얼어붙었다.

게다가 제주의 환경은 무분별한 개발로 멍들어 가고 있는데 개발업자들은 호시탐탐 제주를 노리고 있다.

이처럼 끊이지 않고 제주경제의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합장 선거는 제주지역 농·축·수산업의 수장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특히 제주 농수축산 부분 대폭 개방과 제주 농업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아주 중요한 선거로 꼽히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의 관전포인트는 ‘경륜VS패기’ 현직과 신인 간 양자 또는 다자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의 1심 공판 결과와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설 명절연휴 동안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청 앞 천막농성을 넘어 무기한 단식투쟁과 도청 현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제2공항 기본계획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도 초미에 관심을 사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설 명절이 지나고 제2공항기본계획 및 향후 일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발표해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원희룡 제주도시자가 31일 설 앞두고 발표한 도민메세지에서 "제2공항이 도민과 제주의 미래를 위한 사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며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겠다"는 애매한 입장을 발표해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공론화조사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조건부 허가를 내면서 새로운 갈등을 빚고 있는 영리병원 문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의 국비확충 문제, 대정하수종말 처리장 가동률이 95%에 달하는 등 다른지역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벌금 150만원 구형을 받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1심 공판 결과도 설 명절에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청 앞 천막농성을 넘어 무기한 단식투쟁과 도청 현관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갈등과 제2공항 기본계획과 향후 일정 등에 대해서도 초미에 관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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