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8시 제주종합경기장…특수조명 등 연출 극대화

지난해 제51회 도민체전 개회식 전경

그간 낮에만 이뤄졌던 제주도민체전 개회식이 처음으로 야간행사로 개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도내 최대 체육축제인 '제52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13~15일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주간에만 개최됐던 개회식을 처음으로 야간행사(13일 오후 8시)로 전환해 특수조명, 효과 등 연출을 극대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개회식 식전행사 1막으로는 4.3의 아픈 영혼을 달래는 진혼무(살풀이), 태평을 기원하는 태평춤, 화해 상생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베가르기 공연이 펼쳐진다.

2막에서는 30명의 도립무용단과 함께하는 의인 김만덕의 조냥정신과 수눌음정신, 나눔정신을 담아서 표현한 제주정신이 깃든 공동체를 주제로, 3막은 '밝은 미래 제주를 꿈꾸다'를 주제로 도립합창단, 어린이합창단, 성인합창단, 실버합창단 843명이 '제주환상곡'을 연출한다.

공식행사 선수단 입장에서도 화합차원에서 4개문을 통해 동시 입장하는 세레모니로 개선했다.

이와함께 영상, 불꽃 연출로 이어이지는 성화점화로 감동을 연출하고 식후행사에 비보이와 함께하는 멀티미디어쇼, 아이돌 그룹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도 색다른 재미를 더하게 된다.

강봉유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개회식은 역대 도민체전에서 한번도 맛보지 못한 전국체전에 버금가는 감동의 스토리로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도민들의 수준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