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펜토에이트 검출 분석

시료채취 지점.

한림천 어린 숭어 등 폐사는 살충제 농약성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5일 한림천 하류에서 어류(숭어 등)가 집단 폐사한 것과 관련, 원인을 조사한 결과, 사고지역 수질과 어류중에 살충제 농약성분인 phenthoate(펜토에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감귤 노린제류 등이 검출된 것으로, 펜토에이트(phenthoate)는 벼와 사과, 감귤 등에 쓰이는 어독성 Ⅱ급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환경오염 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환경오염사고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원인 파악과 함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 10시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천 하류에서 어린숭어(5~20cm) 200여마리와 게가 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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