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 창출 가능한 '지역 문화콘텐츠' 모색
11일, UCLG세계문화정상회의 제주세션 열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1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실시된 제2회 UCLG세계문화정상회의 제주세션에서 '글로컬 문화컨텐츠 발굴 및 활성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지방정부의 전통적, 역사적 고유한 창조자산과 지역 상징성을 소재로 지역에서 개발돼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11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실시된 제2회 UCLG세계문화정상회의 제주세션에서 '글로컬 문화컨텐츠 발굴 및 활성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가 실시됐다.

제주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김강덕 센터장은 "글로컬(Glocal)이라는 것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조합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면 제주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 본다"며 "제주의 역할은 서귀포 뿐만 아니라 제주시 내에 문화거리를 만들어 그런 콘텐츠를 팔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정부에서 적극 투자해 사업화 시키면 자연환경 뿐만이 아닌 관광명소로서의 제주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11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실시된 제2회 UCLG세계문화정상회의 제주세션에서 '글로컬 문화컨텐츠 발굴 및 활성화방안 모색'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아트피큐 오태현 대표는 "제주해녀를 테마로 한 꼬마해녀 '몽니'라는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일본에 가면 키티인형을 사야한다'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소비 심리처럼 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그 형태의 먹거리나 상품을 개발해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기업에서 만드는 상품은 가치성보다 상업적 측면을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며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상품을 보면 가치성에 중점을 많이 둔다. 그러면서 사업에 대해 성과를 내는 것에는 고용이 몇명이고 수출이 얼마냐에 대한 잣대를 들이댄다"며 "기업에 지원을 했다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고 꼬집었다.

피앤아이 시스템 신재중 대표는 "어떤 특정 지방자치정부가 아닌 이 곳에 참여한 국가, 지방 간의 공통 모델을 모색하면 더 좋은 방안이 나올 것 같다"며 "각 국의 특색과 겹치는 부분을 찾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면 더 빛을 바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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