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견문

 

제주도 정치의 새 물결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오랫동안 동고동락하며 몸담아왔던 당에서 나와 제주에서 새로운 정당정치의 질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도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당원의 뜻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정당정치의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유력 정치인이 중심이 되고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낡은 당 운영 관행에서 벗어나 문호를 활짝 열어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겠습니다.

건강하고 따뜻한 제주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우리는 오늘의 결정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많은 번뇌와 고민으로 수많은 밤을 지새웠습니다.

어려운 시절 함께 했던 당이 민심으로 멀어져갈 때 참으로 심한 무력감을 느껴야했습니다.

도민들이 좌절하고 절망하고 분노할 때 어찌 해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 안의 소수 패권세력이 당권을 독점하고, 국가권력마저 사유화해 놓고도 반성과 용서를 구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다가서려는 혁신의 몸부림마저 외면할 때 당은 이미 희망을 잃어버렸습니다.

도민과 국민들로부터 버림 받았습니다.

당이 도민들에게 받은 지지와 사랑을 배신한 결과를 초래해 죄송합니다.

이제 우리는 도민들에게 반성과 용서의 뜻을 담아 다시 용기를 내 제주에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중앙당으로부터 독자성을 지닌 정당모델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지역의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집중하는 지역정치의 모범을 제주에서 만들겠습니다.

제주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도민의 뜻이 당론으로 결정되는 민주적 의사결정구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낡고 병든 패권주의 정치에 실망하고 좌절한 도민들에게 제주 발전의 대안과 방향을 제시하고 책임을 지는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지역의 문제를 다루는 정치는 이제 제주도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치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당정치 사상 중앙의 국회의원이 아닌 지역의 도의원이 중심 되는 정치가 실현되는 곳은 이곳 제주가 처음일 것입니다.

이미 제주는 자치와 분권의 상징입니다.

어느 지역보다 정치적 균형감과 공정성이 높은 도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특정 정당에 쏠림 없는 제주야말로 우리가 처음 시도하려는 지역 중심의 정치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가장 혁신적인 제주에서 중앙정치에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모범적인 지역정치를 이뤄내겠습니다.

우리 제주에 대한 사랑과 발전에 대한 도민 의지를 제대로 모아가겠습니다.

중앙정치에 예속된 무기력한 지역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제주 공통의 문제에 대해서 진영논리를 넘어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연대하는 정치문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도민과 항상 소통하는 소통정당,

제주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정책정당,제주정치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대비하는 미래정당,

당원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민주정당을 만들어 도민들에게 보답하겠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오늘 우리가 새로운 정치질서를 향해 나선 이 길에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2일

제주도의원 000 000 000 000 000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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