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및 교육 위해 바친 삶 담아 발간...학교 및 유관기관 보급 예정

故 최정숙 선생 위인전, 「제주항일독립운동가, 제주여성교육자 최정숙」

제주 교육을 위해, 그리고 일제의 압제로 도탄에 빠진 제주 백성을 위해 평생을 바친 故 최정숙 선생의 위인전이 발간됐다.

제주교육박물관(관장 오대길)은 제주 출신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로서 제주도 초대 교육감을 역임한 故 최정숙 선생의 위인전 「제주항일독립운동가, 제주여성교육자 최정숙」을 발간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위인전은 어린이를 주요 독자층으로 선정, 읽기 쉬운 동화체로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림을 다수 삽입해 이해를 도운 것이 특징이다. 글은 동화작가인 박재형씨가, 그림은 만화작가인 고용완씨가 맡았다.

이 위인전은 △서울 유학 △삼일운동 참가 △서대문형무소 투옥 △신성여자중학교 교장 취임 △제주도교육감 선출 등의 차례로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최정숙 선생이 걸었던 애국, 헌신, 봉사의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박물관은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초대교육감 최정숙 선생 유품전’을 전시, 선생의 독립정신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기린 바 있다. 이번 위인전 발간 또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박물관은 도내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전국 초등학교 및 유관기관에 위인전을 보급할 계획이다.

위인전 발간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교육박물관 기획부(☎ 064-753-9105~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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