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한상기업 국내청년 110명 채용 대회전 ‘관심’
오세영 회장, “해외취업 세상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각국에서 모인 한상들이 29일 제주ICC에서 열린 한상대회 청년프로그램에 참석 청년들이 발표하는 자신들의 강점, 비전, 계획 등을 듣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국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제15차 세계한상대회’가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상대회 3일째인 29일에는 49개 한상기업이 참여, 국내청년 110여명을 채용하는 ‘한상&청년 Go Together!’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대회 전 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공개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 ‘한상&청년 Go Together!’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지원자 가운데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청년 12명이 나서 300초 동안 자신의 강점과 비전, 계획등을 발표하고 채용하는 한상기업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거쳐 평가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1, 2부로 나뉘어 열린 프로그램 1부에서는 한상기업 사례발표, 인턴 성공사례 발표, 특강 등 해외 취업을 위한 선배들의 조언으로 진행됐다. 2부는 해외인턴을 신청한 참가자들의 300초 스피치, 멘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오세영 대회장은 “오늘 지원한 국내청년들의 열정에 크게 감동했다”며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해외에서는 우수한 인재로 평가받기 때문에 자신있게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취업은 단순하게 일을 배우는 것이 아니고,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청년들에게는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지원한 청년들은 한상과의 멘토링을 통해 해외취업 및 한상기업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이어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10월 4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한상기업 채용담당자들의 면접과 진로상담을 하게 된다.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상들이 국내 청년들의 취업난에 대한 해결책을 조금이나마 제시했다고 본다”며 “한상들은 이번 프로그램 이전에도 모국 청년들을 활발하게 채용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상과 협조해 점차 인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안선우 학생이 29일 해외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점을 영어로 한상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유영준 학생이 29일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를 한상들에게 설명하며 본인을 홍보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천주연 학생이 29일 한상대회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가 자신의 장점을 한상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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