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기여하겠다’ 각오로 임하라” 주문
작은 것부터 “일단 실행하라” 모험심 설파
제15회 세계한상대회 청년인턴 프로젝트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한상대회 3일째인 29일 청년들이 청년인턴 프로그램인 '한상&청년 Go Together!'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끈기’와 ‘도전’.

세계 속에 한민족의 기상을 뽐내고 있는 한상(韓商)들이 요구하는 인재상은 이 두 단어로 요약이 됐다.

29일 제15차 세계한상대회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청년 인턴 프로젝트 ‘한상&청년 고 투게더(Go Together)!’에서 사례발표자로 나선 기업의 대표들은 인턴 경쟁에 뛰어든 청년들에게 이 두 가지 정신을 요구했다.

한상기업사례 발표로 나선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 스포츠의 송창근 회장은 ‘취업=결혼’으로 비유하며 “해외 기업에 취업해 ‘3년만 근무하고 그만 두겠다’고 하는 것은 결혼생활을 3년만 하고 이혼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사에서 평생을 기여 하겠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는 것이 송 회장의 주문이었다.

송 회장은 인턴 모집에 도전한 청년들에게 ‘나는 나이다’, ‘나의 가치를 발굴하라’는 조언을 던지기도 했다.

송 회장은 끝으로 청년에게 필요한 자질로 ‘7C’를 제시했다.

자신만의 캐릭터(Character), 소통능력(Communication), 창조정신(Creativity), 자신감(Confidence), 역량(Competence), 협동심(Collaboration)에 더해 배려심(Care)이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송창근 인도네시아 글로벌 스포츠 그룹 회장이 29일 한상대회에 참석,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원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인턴 모집 행사에서 송 회장의 눈에 띈 정병모 KMK 사원은 자신감과 호감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지난해 행사 참가자들이 모두 반팔 티셔츠를 입어야 해서 자신의 문신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던 경험담을 털어놨다.

정씨는 “문신에 대한 선입견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호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고 했다. “실수로 대본을 까먹었는데 이를 질의응답 과정에서 만회하려고 노력했다”고도 했다.

정씨는 “송 회장님이 볼 때마다 ‘자신감과 호감이 많은 점수를 땄다’고 말한다”고 전한 뒤 “한상들은 글로벌 사업가로서 훨씬 유연한 태도로 여러분들을 맞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인도네시아 KMK 글로벌 스포츠 정병모 사원이 한상대회에 참석, 자신감과 호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마음먹기에 따라 미래는 결정된다’는 주제로 특강에 나선 김한송 비스트로 요리 대표는 ‘도전 정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한국에서 요리 관련 책과 글을 쓰며 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자신의 입지를 확보해 가던 김 대표는 어느 날 혈혈단신 미국으로 떠난 뒤 자신의 체험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부둣가를 걷던 중 어느 요트 선상에서 파티를 하는 곳이 있어 음식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했다. 그런데 자신이 하면 더 좋은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김 대표는 “파티를 준비한 업체 관계자에게 무작정 찾아가 ‘다음에는 내가 맡아보겠다’고 했다”며 웃었다.

김 대표는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조그만 물결부터 만들어가야 한다”며 “일단 실행하라”고 역설했다.

이날 청년 인턴 프로젝트에는 지원자 600여명 가운데 신청자 30여명을 엄선, 12명이 발표에 나섰다.

제주 지역에서는 천주연 학생이 발표에 나서 러시아 교환학생 시절의 열정과 인턴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 아르바이트 할 때의 뛰어난 조직적응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알렸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29일 오후 제주ICC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천주연(제주) 학생이 러시아 교환학생 시절의 열정과 인턴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 아르바이트 할 때의 뛰어난 조직적응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29일 오후 제주ICC에서 열린 제15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천주연(제주) 학생이 러시아 교환학생 시절의 열정과 인턴으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 아르바이트때의 뛰어난 조직적응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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