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지역주민 소통‧화합 기회 마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기원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부대행사로 열린 벨롱장 현장.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성화 불턱 퍼포먼스.

[제주도민일보=조문호 기자]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라는 주제로 지난 24일 개막한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제주 해녀와 도외 출향해녀, 관광객, 도민 등 연인원 4만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폐막했다.

이번 축제는 첫째 날에는 해녀를 위한 프로그램, 둘째 날에는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특히, 올해 처음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 이주민과 지역주민들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새내기 해녀 물질 대회 현장.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맨손잡이 체험 현장.

또한, 물소중이를 입은 해녀 대표와 각 기관장들이 불턱 성화 퍼포먼스를 통해 올해 11월 최종 결정되는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온 도민과 함께 기원했다.

개막식에서는 수협별로 모범적으로 해녀생활을 해 온 제주시수협 김녕어촌계 한춘생(83세) 외 5명에게 모범해녀상을 수여했다.

해녀 자서전 공모 결과 서귀포시 성산읍 강숙자 외 12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해녀불턱가요제 최우사상 수상.
24~25일 이틀간 열린 제9회 제주해녀축제 해녀테와만들기 행사 현장.

마지막 날에는 이주민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마련한 프리마켓 벨롱장을 열어 색다른 묘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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