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해녀축제 24일 개막…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제주도민일보=허성찬 기자] "제주해녀의 숨비소리, 바다건너 세계로"

제9회 제주해녀축제가 24일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해녀축제는 특히 제주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공감대 및 붐조성에 역점을 맞췃다.

개막식에는 제주해녀와 고향을 찾은 출향해녀, 수협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제주해녀문화인 불턱을 상징하는 성화대에 불을 밝히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와함께 하나아트의 타악공연, 해녀 불턱가요제, 해설이 있는 해녀 굿, 소라바릇잡이 및 원담광어 맨손잡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원희룡 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2012년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이후 그간 여러 노력들이 있었다"며 "연말에는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 둘째날인 25일에는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해녀문화해설 라디엔 티어링 행사, 관광객 보말까기 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체험부스에서는 해녀타큐멘터리 상영관, 힐링 체험관, VR미디어 콘텐츠 체험 등 다양한 부스 체험이 운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해녀축제를 통해 제주해녀의 자긍심 고취 및 세계적인 여성중심의 해양문화축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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