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이석형 기자] 5일 제주해상에서 해상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선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비양도 북서쪽 24km 해상에서 한림선적 연안복합 어선 K호(9.77톤, 승선원 5명) 선원이 “조업을 마치고 입항 중 선원 이모(25.경기)가 보이지 않는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실종된 이씨는 키가 165cm 정도로 짙은 국방색 작업복과 장화를 착용하고 구명동의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인근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 50분쯤 차귀도 서쪽 65km 해상에서 성산선적 유자망 어선 H호(29톤) 선원 김모(44)씨가 조업 중 바다로 추락해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다며 선장 유모(45)씨가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사고 선박으로 보내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상태를 확인했지만 숨졌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