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다양한 콘텐츠 종합 추진 상설 조직 필요성 역설

▲ 이선화 제주도의원이 15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김영하 기자] 이선화(새누리당, 오라·삼도1·2) 제주도의원이 원도심 살리기를 위한 도지사 직속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제주도의회는 15일 제3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도정에 관한 질문을 벌였다.

이날 이선화 의원은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전담기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이원은 “원도심 도시재생 정책은 어느 한 부서만의 특정업무가 아니”라며 “문화정책과, 도로건설과, 건축과, 김만덕 브랜드활용을 위한 여성정책과 등 다양한 부서들이 참여해 머릴 맞대고 큰 그림으로 각각의 콘텐츠들을 종합해서 그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도시재생 전략과 계획은 물론, 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도시재생단으로서 여러 부서를 총괄 조정하는 원도심살리기의 콘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도지사 직속의 ‘원도심 문화예술 및 도시재생 추진단’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조직진단 용역에 과업지시로 들어가 있다”면서도 “결론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소례하고 싶은 사례가 있다며 지난 2002년 당선된 일본 요코하마시장의 사례를 제시했다.

37살의 젊은 나카타시장은 도시에 변화의 바람을 주고자 2004년에 국 단위의 ‘문화예술 도시 창조사업본부’를 만들었다. 그 밑에 ‘요코하마 매력만들기실’도 뒀다.

이 의원은 “요코하마라는 도시의 매력창조를 행정의 업무로 인식했고 시장이 공격적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도시를 새롭게 창조하고자 조직까지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화가 잘 되려면 용역에 의한 조직진단이 아니라 지사의 소신, 임기 내에 이러한 것을 이룩해 놓고 싶다는 꿈에서 연결된다고 본다”며 기구 설립의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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