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비밀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은 29일 뉴스에서 황우여 대표와 우근민 지사가 28일 제주에서 만나 6·4지방선거 경선 상황과 우 지사의 향후 거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 지사는 이날 밤 회동에서 경선 기준이 100% 여론 조사로 결정되는 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중앙당 차원의 납득할 만한 조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 대표는 경선 기준 결정 배경과 함께 유감을 표명했다. 또 우 지사가 새누리당에 남아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불출마를 요청한 것이다.

현재 우 지사는 경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탈당 여부로 가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우 지사는 최근 출마여부에 대해 측근들과 논의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4.3추념일 행사가 끝나면 4일 쯤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관측은 현재의 여론조사 상황이 우 지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우 지사는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경선 방식이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 뒤 지난 15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 지사는 이후 탈당 후 무소속 출마여부에 대해 측근들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제주도민일보 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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