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행사…평화책방 바자회, 떡국 나눔, 인간 띠잇기 등 마련

  ▲ 제주도민일보 DB.
강정마을회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강정마을 의례회관 및 강정포구에서 '응답하라 2014! 해군기지 썩 물러가고 평화야 어서 와라!'를 주제로 생명평화 강정마을 기원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4 갑오년 새해에도 여전히 해군기지 저지투쟁이 유효하다는 인식을 재확인 시키고 재집결 시키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취지를 두고있다.

이번 행사에는 강정마을 청년·부녀·노인회를 비롯해 일강정민속보존회,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참여한다.

또 제주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읍면동대책위, 강정친구들, 고길천을사랑하는사람들, 강정 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 교수협의회도 뜻을 같이 했다.

주요 행사로는 31일 마을 안길 길놀이를 비롯해 떡국 나눔, 생명평화 강정마을 기원 문화제(의례회관), 전국 주요 인사 새해 인사말, 청말띠 선물 증정·경품 추첨, 갑오년 해맞이 소원지 달기, 생명평화 강정마을 기원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평화책방 바자회, 버츄카드 보기,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희망 포토죤, 고길천 후원주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쓰기, 강정 투쟁기금 모금, 평화 구속자 석방 촉구(서명 등)가 있다.

또 행사 이튿날인 1월 1일 새해를 맞아서는 새해맞이 평화백배(강정포구)를 비롯해 새해 떡국 나눔(의례회관), 대형 소원지 걸개 공사장 펜스 부착, 평화미사 및 평화 인간 띠 잇기 참여로 마련한다. /제주도민일보 김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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