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지난기획/분석 생생교육
포트폴리오보다 학교생활에 집중하라생생교육 64> 내실 꽉찬 진로·매학기 학생부 관리
충실한 학교생활·심층 면접 대비
제도 변화의 세심한 체크 등 신경써야
▲ 제주도민일보 DB

전문>입학사정관제가 시작한지 올해로 5년차. 매해 참여대학이 늘어 올해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전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123개, 4만313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대입 정원의 약 12%에 달한다. 정권교체기에 들어 주춤하기는 하지만,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 방식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입학사정관제는 수험생이라면 필히 체크해봐야 할 입시전형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서울대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정원을 79.4%로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입학사정관 전형 참여대학과 선발 정원도 크게 늘어 올해 대입 정원의 10명 중 1명은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될 예정이다. 성적이 아닌 자질과 잠재능력 등을 평가한다는 면에서 ‘관심’은 집중되고 있지만, 로드맵이 뚜렷하지 않아 자신있게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는 학부모·수험생은 많지 않다. 봉사활동·동아리활동·교내외 수상 등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무작정 준비하고 봐서는 낭패 보기 쉽다.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다잡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입학사정관제의 유리한 위치에 가까워진다.

△입학사정관제, 이렇게 준비해라.
*다다익선 아닌 내실을 키워라.
입학사정관제에서 다다익선은 좋지 않다. 다양한 비교과 실적을 쌓으면 유리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보다 진로를 부각시킬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상실적이 많다고 해서 높이 평가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종 활동을 하게 된 동기와 과정 등을 부각시키고 희망 진로를 확실히 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희망 진로와 이를 연계해 평가하기 마련이다. 화려한 활동 실적보다는 꾸준한 열정을 보여주는 게 관건이다.

*학생부 기록을 꼼꼼히
입학사정관제에서 학생부는 기본적인 전형 자료. 그러나 고3이 되어서야 전형준비를 위해 검토해서는 누락된 기록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미 기록된 것은 수정이 어렵기에 매 학기 학생부를 열람해 확인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각종 관련서류와 증빙자료들을 미리부터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 1단계 전형은 서류가 중심이기 때문이다. 올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내실화'. 특히 공정성과 신뢰성 강화에 포인트를 둬,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의 전형서류 표절 검색 시스템을 적용하는 대학도 크게 확대될 예정이다.

*내신관리·교내 활동에 충실하자.
입학사정관제 준비를 하는데 큰 오산은 ‘내신이 좋지 않으면 교외 수상실적으로 만회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교과 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제도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인데, 대학들은 기본적으로 교과성적을 의미 있게 반영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의 추세 또한 교외 수상실적보다 교내 수상, 외부활동보다는 동아리 활동 등에 초점이 움직여 있다. 응시자의 평소 생활태도를 평가하는 데 있어 학교생활에 얼마나 충실했는가도 중요한 평가요소이기 때문이다. 중간·기말고사 대비, 교내 활동 등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는 이유다. 비교과 영역인 출결사항·봉사활동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심층면접 준비에 철저하자
심층면접은 입학사정관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마지막 단계에서 합격을 당락짓기 때문에 꾸준히 면접대비 실력을 키워야 한다. 자신감이 우선이고, 논리 정연한 의사표현 등도 면접의 당락을 결정한다. 보통 심층면접은 여러 교수와 입학사정관의 참여하에 10~15분정도 실시된다. 대학이 자체 개발한 평가도구를 활용한 면접도 있고, 학생이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한 질문 등이 이어진다. 집단토론·발표평가·합숙평가 등 대학마다 면접 방법이 다르므로 원하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미리 분석하고 대비해야 한다.

△매해 같지 않다. 입학사정관제의 변화를 세세히 체크하자.
올해 입학사정관전형 수시모집은 8월 16일부터이다. 지난해보다 전형 기간이 다소 늦춰졌다. 이번 대입부터는 수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됐기 때문에 소신지원이 필수다. 학생부 성적의 비중이 높은 교과형 전형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나, 비교과나 특기 활동 위주의 서류 중심 전형들은 꾸준히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대다수다. 특히 올해는 서류 표절 심사가 더욱 엄격해진다니 자기소개서 등 서류부분을 꼼꼼히 작성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채용·활용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입학사정관은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1) 고교 및 대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관련 정보·자료를 축적·관리하고 2) 효과적 전형방법을 연구·개발하며 3)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평가하여 개별 지원자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고 4) 입학생 및 재학생의 학업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전문가이다.

변상희  yellow003@jejudomin.co.kr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