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안 그래도 회사서 쌓인 스트레스로 마음이 좋지 않던 A 학부모는 저녁식사 후, 곧바로 TV 앞에 앉아 있는 아이가 못마땅하다. 한 두어번 말해도 아이는 듣는 기색이 없다. "당장 TV 꺼라!"하고 힘줘 말했더니 리모콘으로 툭 하고 TV를 끄고, 방문을 쾅 닫아 버린다. 버르장머리 없다며 "꼭 혼을 내야 말을 들
전문> 일단 남이 한다니 따라하고 본다. 각종 전형이 복잡해 논술이며, 적성검사, 포트폴리오 준비까지 닥치는 대로 하다보니 막상 결과물이 없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지원하겠다는 학생이 논술을 준비하고, 내신만 유지한 학생이 포트폴리오 준비를 한다. 결론적으로, 아까운 시간 낭비다. 대입준비의 시작은, 분석부터다. 대입의 전형유형·모형&mi
전문>>현성이는 곧 다가올 시험이 두렵다. 매번 노력은 하지만 이상하게 책앞에만 앉으면 머리가 멍해진다. 읽던 문장을 반복해 읽고 또 읽고, 금새 머리가 어지럽고 무기력해진다. 방문 너머 엄마의 "왜 그렇게 집중을 못해!" 잔소리가 또 들릴까 자괴감마저 들 정도다. 수업시간에도 어떻게든 집중하고, 기억하려 애쓰는데, 집중한지 1
올해 고교 입시의 가장 큰 변화는 ‘자기주도학습전형’ 확대다. 전국의 모든 과학고들이 입학전형을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택했다. 제주과학고·제주외고도 모집정원의 100%를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대학도 마찬가지다. 자기주도학습이 기본이 되는 ‘입학사정관제&rs
“뭐래~” 중학교 2학년 A양은 토론을 시작한지 몇 분 지나지 않아, 휴대폰을 꺼내든다. 자신과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는 상대방의 이야기가 짜증나고, 말을 길게 주고받을 이유를 못 느낀다. 연예뉴스에 댓글을 달며, 또는 자극적인 이야기를 살피며 ‘일방적 소통’에 길들여진다. 머리 아프게 논리를 펴가
전문>입학사정관제가 시작한지 올해로 5년차. 매해 참여대학이 늘어 올해 수시모집에서 입학사전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123개, 4만3138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체 대입 정원의 약 12%에 달한다. 정권교체기에 들어 주춤하기는 하지만, 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선발 방식의 ‘대안’으로 제시되면서 입학사정관제는 수험생이라면 필히
영국에는 ‘교과서’가 없다. 국어시간에도 저명한 작가들의 소설이나 시, 희곡 등으로 수업을 한다. 만약 이집트에 대해 공부한다면 그와 관련된 책, 혹은 교사가 복사해서 나눠 준 책을 주요교재로 수업을 진행한다. 과학도 예술과목도 그렇다. 참고도감?실험과 관련된 책들이 교재로 활용되고 백과사전·음악&mid
[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사례 A>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동현이는 컴퓨터 앞으로 달려간다. 게임 캐릭터의 레벨이 곧 1단계 올라갈 참이라 ‘밥 먹고 숙제하고’ 엄마의 잔소리는 귀에 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다 게임이 잘 되지 않기라도 하면 곧 죽상이다. 하루 온종일 동현이의 머릿속엔 ‘게임’뿐이다. 사
[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전문> ADHD 성향이 강한 아이는 긍정적인 관심보다는 부정적인 관심을 더 불러일으킨다. 의식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나, 실제로 벌어지는 일이다. 아이들은 관심을 더 끌려고 문제를 일으킨다. 이때 어른은 나무라는 표정으로 행동하고 말을 하는데, 아이의 뇌는 이것을 자신에 대한 거절로 해석한다. 어른으로부터 소외되는 것에 대한
전문>초등학교 5학년 김모 어린이의 금요일 집안 풍경은 대충 이렇다. 가족들과의 저녁식사를 마치고 텔레비전 앞에 모여 요즘 잘 나간다는 가요 오디션 프로그램 삼매경에 빠진다. 순위가 어찌 바뀔지 서로 응원하는 가수를 두고 말을 나눈다. 김모 어린이는 이제 제법 어른들 노래가 익숙하다. 슬픈 이별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절절한 가수 언니 오빠의 가창력에
전문>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학부모도 학교도, 정부도 날마다 인성교육을 외친다. 그렇다면 인성교육이란 무엇일까? 마냥 착한 것? 행실이 바른 것? 의미를 알 듯 모를 듯 애매하고 막막하다. ‘인성’의 정확한 의미를 알지 못하면 백날 인성교육을 외쳐봐야 통하기 어렵다. [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전문>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꼬집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6년 PISA(OECD주관 세계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위를 차지했고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했었다. 나라별 순위를 발표하던 날 우리나라 교육관계자가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이렇게 물었다. “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군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관계자는 이렇게 답했다. &ldqu
매년 방과후학교는 성장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수업도 많아졌다. 덕분에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이 줄었다. 아이들도 학교수업서 채우지 못한 배움의 기회를 얻는다. 사교육 문제에 골머리 앓던 교육기관은 ‘공교육 강화’에 한발 다가섰다. 그렇담, 방과후학교 교사는?[제주도민일보 변상희 기자] 2006년 교육인적자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0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성적이 정시 당락의 절대 변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끝까지 시험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단, 염두할 것이 있다. 많은 대학이 지난 9월 수시 1·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했지만 수능 이후 곧바로 실시되는 수시 2차가 있다는 점이다. 주요 대학 중에 수능 직후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연년생 두 아들을 키우는 주부 주현주씨(34)는 틈만 나면 싸우는 아이들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전쟁을 치른다. 두 아들은 사소한 장난감 하나를 놓고도 서로 갖겠다고 다투고, 엄마의 무릎을 독차지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인다. 작은 아이를 두둔하고 큰 아이를 야단치면 큰 아이가 동생만 예뻐한다며 서럽게 울고, 형편을 들어주면 동생이 심통을 부린다. 큰 소리 내
[제주도민일보 오경희 기자]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책과 친해질까. 그러나 무리한 책 읽기로 자칫 독서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자녀의 독서 활동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독서습관 길들이기어렸을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버릇을 들여야 고학년이 되서도 독서량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업
[제주도민일보 오경희 기자] 청소년 한부모는 학습권을 보장받지 못한다. 도내 미혼모 복지시설인 애서원에서 생활하는 청소년 한부모 지난해 기준 17명(전체 35명). 이들 모두 10대 미성년이고, 이중 14명이 학업을 중단했다. 그러나 덴마크 등 복지 선진국에서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등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미혼모 가
광주의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벌어진 아동성폭력 실화를 다룬 영화 후폭풍이 거세다. 영화 상영 후 전국에서 공소시효 폐지 운동이 일어나는 등 아동성폭력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을 성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해 부모들이 알아야 할 사실들을 짚는다.신체·성적·심리적 징후성학대를 당한 아동들은 일련의 증상들을 나타
자녀의 조기유학을 고민하는 학부모들의 최대 관심사는 국제학교다. 지난 19일 제주에서도 공립국제학교인 KIS-Jeju(한국국제학교)가 첫 수업(개교식 10월13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오늘(26일) 사립국제학교인 NLCS-Jeju(노스런던칼리지잇스쿨 제주)가 문을 열었다. 학교별 교육과정과, 입학비용·절차 등을 소개한다.공립국제학교(KIS-Je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중 어떤 어떤 쪽으로 지원해야 할까요? 전공이랑 학과는 또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대학 입시 시즌인 요즘, 고3 수험생 민정이의 고민이다. 많은 수험생들이 개별 전공과 학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자신의 성향에 대한 꼼꼼한 분석 없이 수능 점수에 맞춰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대학 전공과 학과를 고르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