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전면 원격 토론회 개최
채식선택권 보장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

세계적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류중심의 식습관에서 채식식단 전환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은 지난 28일 ‘미래세대의 채식선택권 보장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토론회는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상황 속에 빙하 해빙으로 인한 물 부족과 해수면 상승에 따른 육지의 수몰 등 자연재해의 증가 등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의 현상이라는 점에서 출발했다.

이에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현장에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써 육류중심의 식습관 변화를 위한 비건급식 및 비건식단에 대한 첫 번째 논의의 장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정민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서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을 뛰어넘어 식단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에서 최초로 채식식단 전환에 대한 공론화를 열어, 제주의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이 함께 나서서 제주의 뉴딜정책 속에 식단 전환에 관한 사항도 포함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는 △조길예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기후 위기 해결책, 학교 및 공공기관 주1일 비건식단' △이의철 베지닥터 사무국장의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식단, 친환경 비건식단' △김란영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대표의 '귀리 등 곡물유 및 야채즙 선택권의 중요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제발표자 3명과 토론자 6명이 참여해 도의회에서 최초로 전면 원격 토론회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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