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단, 제385회 2차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원 지사, 민생현안 및 도정 소홀 문제 제기”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희현 원내대표, 강성민 의원, 홍명환 의원, 강민숙 의원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지역 경제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대권 행보에 집중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 날선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민주당 원내대표(일도2동을)는 대권 행보에만 집중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가 민생 현안과 도정 운영에 소홀한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내일 제385회 2차 본회의에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원 지사를 상대로 한 긴급현안질문은 원내대표단 가운데 강성민 의원(정책위원장, 이도2동을), 홍명환 의원(기획부대표, 이도2동갑), 강민숙 의원(대변인, 비례대표)이 나선다.

강성민 의원은 한국판 뉴딜 등이 발표되고 있으나, 제주에서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정책 수립과 노력 부족의 문제와 함께 4·3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과정에서의 원 지사의 관심 부족 문제를 질타한다.

홍명환 의원은 측근 인사 내정 등 인사 문제와 정무부지사, 제주연구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의 수용 여부 등을 지적한다.

강민숙 의원은 제2회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지적된 문제에 대한 지사의 견해를 묻고, 향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한 도민사회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희현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원희룡 지사가 대권 행보에만 집중한 채 도민사회의 우려와 의회의 지적에 대해 지사가 눈과 귀를 닫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의회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제주도정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지사가 답변할 책임이 있기에, 긴급현안질문을 준비하게 됐다”며 “질문 과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도민의 목소리를 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책임있는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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