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필 의원, 태풍때마다 내부 고장, 침수 등 매년 하자보수
당초 기본계획부터 잘못, 안정성 효율성 지적에도 강행한 행정 질타 

태풍때마다 피해를 입은 위치도

해군기지 내 크루즈인프라 시설들이 태풍때마다 내부 고장은 물론 침수 등 매년 하자보수가 이어지면서 부실덩어리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속개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 377회 임시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 해양수산국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농수축경제위원회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크루즈 인프라시설은 당초 기본계획부터 잘못됐고 인정성 효율성이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은 " 우려했던 무빙워크 결국 1년도 안되 하자보수 발생 시작, 지난 ‘18년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험료 등 하자 보수 약 36억 소요됐다" 지적했다.

또 ’19년 올해 태풍에 의해 해군초소 출입문 파손으로 무빙워크 일부 구간이 해수침수피해가 발생 등 해마다 시스템 부실로 인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무빙워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접안시 관광객의 긴 이동거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총 65억의 공사비를 투입해 만들었지만 결국 태풍으로 인해 벌써 보험료 33억원을 청구한 상황"이라고 행정의 세밀하지 못함을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최근 크루즈가 접안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라며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고 향후 이 시스템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전문가의 검토와 함께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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