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多문화 페스티벌 다문화·이주가족 제주문화 바로알기]①
국경없는 제주! 세계요리를 다(多) 담다 다문화요리 경연대회 열려
베트남 바잉권, 중국 새우배추볶음, 캄보디아 치럭락 선봬

지난달 31일 2019 多문화 페스티벌 다문화·이주가족 제주문화 바로알기 사업 일환으로 노형동에 위치한 문동일셰프의 요리아카데미&케이터링에서 다문화요리경연회가 열렸다.

제주 이주가족들이 함께 모여 제주 각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소개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달 31일 오후 제주도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도,(주)이룸교육원이 후원하는 2019 多문화 페스티벌 다문화·이주가족 제주문화 바로알기 사업 일환으로 노형동에 위치한 문동일셰프의 요리아카데미&케이터링에서 다문화요리경연회가 열렸다.

이날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3개팀이 참여해 그 나라의 특색있는 요리를 선보였고 베트남은 바잉권, 캄보디아는 치럭락, 중국은 새우배추볶음을 선보였다.

베트남팀이 바잉권을 만들고 있다

바잉권을 선보인 베트남팀 베르나와 현수아씨는 제주온지 각 7년 10년이 됐다. 바잉권은 제주의 빙떡과 비슷한 음식으로 쌀가루를 얇게 펴서 그 안에 고기완자를 넣고 돌돌 말아 먹는 베트남 건강식이다

현수아씨는 "빵을 말다의 뜻으로 바잉권 아침에는 밥을 안먹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자주 먹는다"며 "기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팀으로 만들기 때문에 정말 건강한 음식"이라고 자랑했다.

치럭락을 선보인 캄보티아 팀 김성미 라이소반은 제주에 온지 각 12년 1년이 됐다 치럭락은 소고리를 볶아 원하는 각종 야채와 함께 곁들어 먹는 음식이다.

캄보디아 팀이 만든 치럭락.

김성미씨는 "차럭락은 돌잔치나 행사때 많이 만든다"며 "쉽게 만들 수 있고 고급스럽고 여러 야채들이랑 같이 먹을 수 있어 건강한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는 "한국의 음식중 가장 잘 만드는 음식은 김치찌게"라며 "김치찌게가 맛있는 이유의 시어머니의 김치가 맛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팀이 새우배추볶음을 만들고 있다

새우배추볶음을 선보인 중국팀 강영림 영추월은 제주에 온지 12년 4년이 됐고, 새우배추볶음은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영양가가 높은 음식이다.

강영림씨는 "완전 간단하고 소금만 들어간다"며 "요리는 중요한건 새우머리를 사용하는 것이다 배추안에 넣어 요리하면 새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3팀은 1시간 넘게 각 나라의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완성된 음식을 심사대에 올렸다.

문동일 쉐프 외 심사위원들이 각 나라 음식들을 평가하고있다

이날 심사를 맡은 문동일 쉐프는 "각 나라의 특색을 살려 정말 잘 했고 맛으로 따지면 전부 맛점"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결정하기 너무 힘들다"며 "국가별로 특색이 있어 캄보디아 요리의 경우 불고기 같으면서 스테이크같은데 또 야채랑 소스랑 곁들어 먹으니까 좋았고, 중국의 요리는 새우 배추볶음 하면 뻔한 맛 이라고 생각했는데 묘하게 배추속에 담긴 새우의 맛을 그래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베트남 음식은 제주의 빙떡 같은 느낌이고, 반죽이 부드럽고 특히 기름이 아닌 열로만 만들어서 건강함을 따지면 최고 인것 같다"고 평했다.

문동일 쉐프는 "각 나라의 음식들이 너무 훌륭해 우위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요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2019 多문화 페스티벌 다문화·이주가족 제주문화 바로알기 사업 일환으로 노형동에 위치한 문동일셰프의 요리아카데미&케이터링에서 다문화요리경연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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