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시설물 정비 사업에 24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내 동문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전통시장은 점포들이 시설노후와 대부분 목재로 건물들로 이뤄져 화재 발생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상황.

지난해 기준 20개 전통시장 3332개 점포 가운데 화재공제에 가입한 점포는 48개소로 1.4%에 그치는 등 대형화재시 인명·재산피해가 불가피할 실정이다.

이에 제주시는 올해 7개 시장에 24억원을 투입해 공용시설 노후 소방, 전기 및 통신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전기, 가스 시설의 무분별한 사용 및 부적절한 설치로 개선이 필요한 일부 개인 점포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방서와 연계해 개별점포에 대한 1점포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각 상인회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중기부 공모) 신청과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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