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주시민 670명 대표자들 회견, 제주 난개발 중단 촉구

제주도민 670명이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원희룡 도정을 심판하고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내자고 호소했다.

제주지역 촛불민주시민 선언문 참가자일동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선과 아집으로 점철된 원도정 4년을 심판하고 제주지역 민주후보들 필승을 통한 지방권력을 교체하고 완전한 적폐 청산을 이뤄내자”고 도민들 참여를 호소했다.

이들은 “더없이 중요한 6월 지방선거를 맞아 우리는 새로운 대안과 고민을 밝히며 제주도민 여러분께 새로운 제주사회를 위한 노력을 다짐한다”며 “끝없는 난개발을 부르는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끝내고 제주사회와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 4∙3 70주년을 맞아 완전한 4∙3문제 해결을 요구한다”며 “지난 9년 이명박근혜 정권아래 4∙3과 제주도민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4∙3이 남긴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온 유족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빨리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피해자 배∙보상 등을 통해 유족과 도민들이 가슴에 한을 달래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제주를 도민이 주인이자 주체가 되는 지방분권특별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낡은 정치권력과 단절하고 도민주권시대에 도민 삶을 위한 정치, 평화와 인권, 환경과 문화가 빛나는 제주도를 바라며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 선택받는 지방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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