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일보

상단여백
HOME 선택2018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불법 납골묘 명백 vs 사인 채무감소 의문문대림․원희룡 후보측 대변인 연일 상대 후보 공격에 몰두 신경전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 연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서로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일에도 어김없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홍진혁 대변인은 5일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관련, 논평을 내고 “서귀포시 색달동에 불법으로 무단 조성된 원 후보 가족납골묘를 조성한 것은 바로 원 후보의 부친임이 드러났다”며 “제보자에 따르면 원 후보의 부친은 2016년 6월10일, 제주시 소재 화장장에 개장유골 화장을 신청했다. 바로 불법 조성된 원 후보 가족납골묘에 안장된 유골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대변인은 “원 후보의 부친이 해당 가족납골묘의 조성이 불법임을 인지하고서도 강행했다는 제보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원희룡 후보는 지난 5월 31일 TV토론회에서 원 후보의 가족납골묘 불법 조성과 관련하여 ‘후보 자신이나 부친이 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도민들께 즉각 해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홍 대변인은 “원 후보 가족납골묘가 조성된 곳은 ‘도민들의 땅’인 도유지이다. 실제 측량 결과, 가족납골묘 전체 부지 가운데서도 납골묘가 위치한 곳은 95% 이상이 도유지임이 확인됐다”며 “더 이상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현직 도지사가 공유재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셈”으로 명백한 불법 사실이 드러난 만큼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홍 대변인은 “도지사라고 해서 제주도의 공유지를 제 마음대로,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결코 사용해서도 안 된다”며 “원 후보는 더 이상의 ‘혹세무민’을 멈추고 후보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원희룡 후보측도 문대림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원희룡 무소속 후보의 강전애 대변인은 앞서 지난 4일 문 후보의 타미우스골프장 명예회원권과 관련, 금품수수 혐의로 문 후보를 고발한데 이어 5일엔 문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신고 내역을 문제 삼고 나섰다.

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문대림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도지사 후보 재산신고 내역을 보면, 사인간 채무 2억원에 대해 ‘2017년 9월1일 상속으로 인한 채무 면제’라고 되어 있다”며 “그러나 문 후보가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사퇴하며 2018년 5월25일자 관보에 실린 재산신고 내역에는 같은 사인간 채무가 ‘저축액으로 상환’이라고 되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만약 문 후보가 상속받은 돈으로 사인간 채무를 변제한 것이라면, 재산신고에서 예금 증가의 이유에 명시했을 것”이라며 “문 후보는 그동안 해당 사인간 채무 2억원에 대해 함구했기에 누구에게 어떤 용도로 돈을 빌린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변제 경위도 재산신고마다 다르게 기재되어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강 대변인은 “문 후보는 도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해당 사인간 채무 관련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팩트체크 2018-06-05 16:07:26

    증거가 확실한 도지사의 불법행위와
    의혹만 제기한 사안을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건
    기사 구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별개 사안으로 다루는 것이 맞을 것이며,
    양쪽 캠프에 각각에 대한 의견도 물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삭제

      답글 입력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