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비룟값 지원을 중단한다고 하는데 농민들에게 농사짓지 말라는 소리 아니냐.”제주 농민의길은 3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2024년 농업예산과 가락시장 탄력운영계획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맹성토에 나섰다.제주 농민의길은 이날 “올해 우리 농민들은 계속적으로 농업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기에 내년 농업예산에 대해 조금의 기대를 갖기도 했지만 정부가 발표한 2024년 예산을 보면 농민들을 아예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농식품부는 전체적인 농업예산이 상승했다
제주도내 8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올해 제주시 애월읍 농수축 박람회가 4일 막이 오른다.애월읍(읍장 김기완)은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새별오름 일원에서 ‘2023 애월읍 농수축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애월읍 농수축박람회는 지역 농·수·축산물의 홍보를 통한 6차 산업제품의 판로 확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개최되고 있다.애월읍과 주민자치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도내 8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의 청정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
지난해에 이어 되풀이되는 가을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제주농협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제주 전역에 최근 한 달 평균 강수량은 30.7㎜로 평년 대비 25.4%에 그치며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초기 가뭄 상태에 진입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월동무, 당근, 마늘 등 밭작물 생육 부진은 물론 과수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이에 제주농협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뭄 극복지원 대책상황실을 선제적으로 운영하며 농협 차원의 신속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제주도내 지역별 농협의 농기계수리센터에서는 농가 보유의 관수장비에 대한 수리와 정
제주위미농협은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베트남 남딘성 1차 계절근로자 41명을 대상으로 1일 본점에서 오리엔테이션과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사전 농작업 기초교육, 산업안전보건, 한국문화의 이해, 출입국관리법 및 기초생활법률 등 근로자교육을 받았다. 베트남 계절근로자는 2차로 9명이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지원자 325명 중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60명을 베트남 현지에서 지자체와 제주위미농협 관계자들이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 인원이다. 이들은 제주위미농협과의 근로
성산일출봉농협은 지난 1일 유통센터에서 월동무 첫 대미수출 선적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선적은 수출 통합조직 설립 이후 최초이며, 특히 평년보다 보름이상 빨리 이뤄졌다는 점에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농협 관계자에 의하면 평년의 경우 월동무는 11월 중순부터 수출이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나 겨울무의 대내외적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선제적 수급대응을 위한 노력 끝에 조기 수출이 가능했다. 수출예상물량은 1500t으로 전년 수출실적 1050t 대비 40%이상 확대를 목표하고 있다.성산일출봉농협은 2021년 월동무 품목으로는 전국 최초로 수출
제주에서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긴급 백신이 추진된다.제주도는 정부의 전국 소 럼피스킨병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도내 사육 소에 대한 긴급접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백신접종은 제주도 사용백신 초도물량(2만 마리분)이 도착하는 내일(1일)부터 개시된다.접종대상은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모든 소 4만2000여 마리다. 50두 이상 사육농가(전업농가)는 백신을 공급받아 자가 접종하고, 50두 미만 사육농가(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접종지원반이 접종을 한다.공급되는 백신은 총 3차에 나눠 순차적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서귀포
본격적인 생육·비대기에 접어든 제주지역 월동채소의 품목별 재배면적 조사가 추진된다.제주도는 월동채소 재배면적 조사를 위한 드론 촬영을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관측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등 도내 주요 월동채소 12개 품목에 감귤까지 총 13개 품목이다.드론 촬영은 팜맴(농경지 전자지도)에 등록된 제주도 전체 농경지로, 드론 관측 결과를 통해 조사된 품목별·지역별 최종 재배면적은 올해산 월동채소 수급안정 정책 및 각종 농업정책의 기본 통계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월동채소 재
제주양돈농협은 지난 30일 제주 육군 1179부대 용호대대를 방문해 ‘함께여서 건강 두배 행복 두배 제주도니 나눔’이라는 행사의 일환으로 돼지고기 두마리(160kg)분을 전달했다.이날 행사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고생하는 군 부대 장병들의 건강 및 체력 증진을 위해 영양만점 제주산 돼지고기 나눔으로 진행됐다.조정환 중령은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원해주신 고권진 조합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욱 강인한 군인정신으로 군인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고권진 조합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이 제
제주도는 올해 악취저감 원년의 해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악취관리가 미흡한 양돈장 27개소를 대상으로 전문가 합동 컨설팅 결과 이행을 위한 농장들의 노력도를 최종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앞서 도내 악취관리 미흡 양돈장 27개소에 대해 지난 6~7월 △악취발생원 관리방안 및 농장 내외부 청결상태 △악취저감시설 상시 운영 △농가 특성을 고려한 단기·장기 개선방안 등을 중심으로 전문가와 합동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이후 8월부터 합동 컨설팅 결과 이행여부를 매월 현장 점검하고 있다. 컨설팅 결과 이행 미흡농가 등 지속 관리가 필요한
본격적인 제주도내 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인력 부족으로 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서귀포시는 제주 최초로 베트남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베트남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 41명(남 16명·여 25명)이 내일(31일) 입국해 우선 남원읍 위미농협에 배치되며, 근로자 오리엔테이션과 교육을 받은 후 다음 달 2일부터 일손 필요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또한 1차 입국 41명에 이어 공공형 계절근로자 9명(남 4명·여 5명)이 향후 추가 입국할 예정이다.공공형 계절근로자는 기존의 농가가 직접 고용하는 제도와 달리
악취와 수질 오염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제주가축분뇨가 돈(錢)되는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탈바꿈한다.제주도는 가축분뇨의 에너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유기성 폐자원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8기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가축분뇨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고려하고, 올해 말 ‘바이오가스 촉진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퇴·액비화 및 정화처리에 초점을 맞춘 기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는 30일 조생양파 정식기를 맞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정식 포전을 둘러보고 수급 현황을 점검했다.이번 현장점검에는 윤재춘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장과 강성방 대정농협 조합장 등이 동행해 정식현장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산 전국 조생종 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3089ha로 전년 대비 4.5%, 평년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제주지역 재배의향 면적은 평년557ha에서 2024년산 700ha로 26% 증가했는데 이는 평당 1만6000원~1만7000(20k
지난 20일 충남 서산의 한 한우농가에서 발병이 확인된 ‘럼피스킨병(LSD)’의 전국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 럼피스킨병 전국 농장 발생 현황으로 어제(29일) 기준 충남 23건, 경기 24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전남·북 각 1건 등 열흘새 모두 61건이 발생해 초비상이 걸렸다.제주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관내 축산농가 391호·소 2만5118마리를 대상으로 50두 이상 전업농인 경우 자가접종,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접종반 17명이 동원돼 럼피스킨병 백신접종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이를 위해 제주시는 정부가 배정한 백
제주시는 전국 동시어업허가 유효기간이 올해 만료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관내 연안어선에 대한 어업허가 일제 갱신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전국 동시어업허가’는 어업인의 편의와 행정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업허가 기간을 통일한 제도다. 올해 말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며 새로운 어업허가의 유효기간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5년이다.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관내 연안어선 794척·어업허가 1105건에 대해 오는 12월 29일까지 허가신청 접수를 받고, 전자 어업 허가증을 발급할 계획이다.어업인들이 장거리 이동, 민원대기 등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에서 농업용 유용 미생물 무상 공급사업이 농업인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경익)는 친환경농업 기반 육성을 위해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610명에게 85t의 미생물을 공급했으며, 올해 공급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공급되는 미생물은 고초균·광합성균·유산균·효모 등이며, 신청한 농가에 3주에 1회 18L씩 공급하고 있다. 다만 재배 작목과 면적, 신청시기에 따라 공급 주기 및 공급량 등이 변동될 수 있다.특히 농가를 대상으로 농업용 유용 미생물 활용 현황 및 만족도 설
제주 추자 신양항이 피항 기능을 확보해 안전한 국가어항으로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제주도는 추자 신양항 파제제 및 돌제부두 축조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올해 12월 착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이번 용역은 2021년 전국 국가어항 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신양항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신양항 제반여건 분석 △부족한 휴식부두 신설 △마리나시설 보호를 위한 파제제 등을 설계할 예정이다.1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은 오는 2025년 1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용역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신양항 개발계획을 통해 돌제(부두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소비자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 수산물의 안전을 증명하는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도는 도내 수산물 안전에 대한 정부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을 시행했으며, 올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을 추진하게 됐다.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되려면 도내 단위 해역별 양식장, 어촌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최초 방사능 검사결과가 ‘적합’이고, 주기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가 11월 1일 개막한다.스마트 농업․농촌시대를 견인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농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로 (사)국제e-모빌리티엑스포와 세계e-모빌리티협의회, 한국전동화‧자율주행농기계정책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이번 엑스포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다.제2회 엑스포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한 스마트농업의 다양한 모습과 미래상을 조망할 수 있는 농기계와 농특
서귀포지역에서 ‘콩’ 수확량이 파종기인 6월에 지속적인 강우로 파종이 지연되는 등 생육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으나, 생육기 기상 여건이 좋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서귀포시는 지난 6월에 콩 파종하였던 재배지에서 조생 품종 일부 첫 수확을 시작으로 안덕지역을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수확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시 관내 재배되고 있는 콩은 940ha·생산예산량 1177t으로 대부분 나물용이며, 콩은 2기작이 가능해 수확 후 보리 등 동계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작물이다.과거에는 조생 품종인 풍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가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 기조에 발맞춰 청정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한다.제주도와 제주도수산업협동조합장협의회는 지난 8월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 이후 제주수산물에 대한 현지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26~27일 베트남 하노이 더 가든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제주수산물 홍보·판촉행사를 진행했다.26일 개막식에서는 제주의 주요 수산물인 광어, 갈치, 소라, 옥돔, 참조기, 고등어, 어묵 등에 대한 판촉행사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제주수산물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위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