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은 춥고 눈도 많이 내린 긴 겨울이었으나 이제 따뜻한 봄을 맞게 되었다. 서귀포 기상대 자료에 의하면 2011년 1월의 평균기온은 4.1℃로 평년보다 2.5℃낮았고, 최저 기온이 영하인 날도 7일이나 되었으나 지난해 씨를 뿌린 제주산 월동채소는 농업인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모두 가격을 잘 받아서 농가 경제가 안정된 것 같다.동부지역에서 많이 재배하
현재의 주소체계는 1910년 이후 일제의 토지조사사업으로 토지에 주소를 부여했는데 이것이 지번 주소가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다. 이와 같은 토지지번 표기방식은 급속한 경제개발 및 인구급증으로 인한 토지이용의 다변화로 지번간의 연계성이 없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상가, 빌딩, 공장 등의 건물에 주소를 표기하지 않음으로써 방문&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행복한 사회는 남을 배려하고 선행을 솔선 실천할 때 가능하다고 본다. 특히 약자에게 배려할 줄 아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국가이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배려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장애인을 위해서 만든 장애인주차구역에 사지가 멀쩡한 ‘얌체족’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전
2012년부터는 법적주소로 빠르고 편리한 새주소인 도로명주소가 사용된다. 도로명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도로를 따라 체계적으로 번호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체제로서 OECD 모든 국가가 도로명주소를 사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북한에서도 사용하고 있다.현재 사용중인 지번주소는 1918년 일제가 토지수탈 목적으로 전 국토를 대상으로 실시
지난 6일 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제주도정이 또 다시 노동자들의 천막농성장도 모자라 노숙농성장을 폭력 강제철거하려는 시도에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는 세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는 것입니다. 우근민 도정은 법과 원칙에 맞는 노사관계를 계속해서 이야기 했습니다. 우근민 도정이 진정 법과 원칙에 맞는 노사관계를 이루려면 노
아주 난리(亂離)다. 전국이, 제주도가 영어라는 녀석 때문이다.‘난리’라는 한자의 뜻을 풀어보면 ‘난(亂)’은 주로 전쟁 등 사람이 만드는 재앙인 인재(人災)를 뜻하고 ‘리(離)’는 이별을 뜻한다. 즉, 난리는 ‘사람이 만드는 재앙으로 인해 이별한다’는 뜻이다.최근 10여
제주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에서 의경으로 군 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방범순찰대를 나의 집, 나의 안식처라고 내용도 없이 말한다면 분명 군 생활을 너무 편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방범순찰대를 집과 안식처로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 처음 방범순찰대라는 낯선 곳에 오면서 나는 두려웠다. 분명 내 고향 제주에 있는, 내가 자주 지나
사회적으로 성의식의 개방화와 성경험의 저연령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미혼모·부의 발생 가능성이 증대되면서 미혼모·부와 그 자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혼모·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의 경제상황이란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매우 열악하고 부모나 주변의 도움을 받아 생활한다는 것조차 어려운 것이
지난달 15일 제주도의회가 민주당의원들의 주도로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강정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를 의결했다. 이를 두고 한 쪽에선 한나라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했던 8대 도의회의 잘못을 바로잡은 역사적 결단이라 하고, 다른 쪽에선 법적 효력이 없는 정치쇼에 불과하다고 공방을 벌이는 모양이다.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군사기지반대 범대위 등 시민
옛날 어느 농촌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밭갈이를 가르치고 있었다. 아버지가 갈아놓은 밭이랑은 반듯한데 아들이 갈아놓은 곳은 꾸불꾸불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표적을 하나 정한 다음 그것을 보고 밭을 갈아 보라고 했다. 아버지 말씀대로 아들은 표적을 정해 밭을 갈았다. 한참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무엇을 보고 갈았기에 밭이랑이 또 이 모양이냐?&rdq
지방소득세와 주민세는 2011년 지방세법의 전면 개정 대상이 아니다. 이는 이미 1년 전인 2010년에 지방소득세가 신설되었고 주민세가 개편되었기 때문이다. 작년에 새로 ‘지방소득세’가 신설되고, ‘주민세’가 개편되면서 당분간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 예상했다. 세액이 변동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헷갈리
전화는 1876년 미국의 벨(Alexander Graham Bell )에 의해 발명되었고 오늘날 정보화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우리나라의 전화 역사는 지금부터 130년 전인 1882년께 고종 때 상운이 청나라에서 가지고 왔는데 얼마 후에 발발한 임오군란 때 파괴되었다. 그 해 10월 김윤식이 재차 천진에 파견되었을 때 동선과 전신기구 등을 북경으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삐삐가 사라진 것처럼,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기도 곧 사라질 것 같다. 스마트폰 등장이 바로 그 이유이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가 시작되었다. 한국방송통신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천만명을 육박했다고 한다. 휴대전화가 스마트폰으로 탈바꿈 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기술적 발전 덕분이다.
청명이 다가옴에 따라 선대 조상들의 묘를 정리하기 위한 개장신고 등이 잇따르고 있다. 장묘관련 민원상담을 하다보면 친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벌초 등 향후 묘지관리의 어려움 등을 들어 화장납골로 묘지를 정리하여 후손들의 부담을 덜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우리나라 장묘문화는 시대변화의 바람을 타고 달라져 왔다. 통일신라시대와 고려시대는 불교의 영향으로 화장문화
얼마 전 일본에서 대형 지진으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연일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다. 특히 필자는 많은 기사들 중 일본인들의 질서의식 관련 내용 가운데 지진 피해 현장에서 대부분의 교통신호등이 파손돼 단속 경찰관도 없고 일부 신호등만이 정상 작동 되는 상황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려 길을 건너는 일본인이 있었다는 짤막한 기사가 눈길을 끌었
봄!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의 끝자락. 내 사랑 목련꽃이 만발한 3월이다.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차지한데 이어 세계7대자연경관에 도전하는 제주에 살고 있는 우리 지역여성들에게 봄꽃처럼 환한 희망을 전해주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알리고자 한다.제주 지역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 지원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올해로 만
일본이란 나라는 내게 있어 그리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적어도 한일 축구경기에 있어서 절대로 지면 안 되는 나라, 내 조국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큰 치욕을 안겨준 나라 가까워질 수 없는 나라라고 생각했다. 경제적 정치적으로는 우리나라를 훨씬 앞지를지 몰라도 문화의식 등 민족성에 있어서는 일본보다 낫다고 자부했었다. 감정적인 문구로 서두를 써 내려간
쭉 뻗었던 도로는 무너지고 공항 활주로는 물에 잠겼다. 마을이 사라진 자리엔 거대한 뻘밭이 생겨났고 온갖 것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뒤엉켰다. 바다와 육지의 경계는 허물어졌고 그래서 해안선도 전과는 다르다. 지난 3월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의 대지진 발생 후 일본의 모습이다. 진도 9.0의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하지 못할 강도의 지진과 영화에서나 볼 법한
며칠 전 오랜만에 심야 영화를 보러 갔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매표소 직원의 떨떠름한 추천에도 불구하고 이란 영화를 선택했다. 예전 개구리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야 재미있든 없든 간에 그저 심야 나들이를 나온 것 자체를 만끽하고자 했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에 수색에 지친 개구리 소년들의 부모들이 점쟁이의 말을 듣고 쓰레기
스마트폰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우리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스마트폰은 통화를 가능하게 하는 단순한 단말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휴대용 소형 컴퓨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폰 하나로 인터넷 검색, 이메일 전송, 각종 게임, 네비게이션 같은 다양한 기능 등 우리의 요구에 맞게 그 모습을 변화시키며 성장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기술의 발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