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고 프로야구단 설립 위한 서브 구장 협약도…"
"연간 최소200억 이상 경제 수요·일자리 창출 한 몫"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김방훈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8일 정책 및 활동 보도자료를 통해 야구 국가대표 전지훈련장을 설립하고 제주연고 프로야구단 설립을 위한 서브 구장 협약을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 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는 프로야구가 제주도에서는 볼 기회가 없다"며 "제주를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과 베이스볼 아카데미 신설을 통해 기록원, 심판원, 에이전트 등 전문 야구 인재 육성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의 생활야구 인구는 120개팀 3500명에 이르고 있으나 도내 정규 야구장은 제주시 오라구장, 서귀포시 강창학 구장을 비롯한 5개 구장으로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야구위원회와 협의해 외국에서의 전지훈련 기간을 단축, 제주도에서 20일 이상 전지 훈련하도록 해 이를 위한 국가대표 전지훈련장 설립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제주도내 야구장 부족으로 내륙지방에서 순환 개최되는 유소년 야구대회를 제주에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현재 함덕리에 설립 추진 중 중단돼 있는 국가대표 전지훈련 야구장에 대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무연고 토지주 해결 후 지속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책 주요 내용으로는 △서브구장 제주도 유치 △장기적 야구 인프라 형성 △공모를 통한 독립야구단 설립 △선수 재활센터와 병행 창단 후 5년간 지방비 보조, 이후 독립 운영 유도 △야구 아카데미 신설 △프로야구 지도자 양성 △전문 심판원 교육 및 양성 △전문 야구 기록원 발굴 육성 △야구 에이전트 교육과정 등을 통한 전문가 집단 육성 △생활체육야구인 협의체 구성 △동복리 외 5개 이상 야구장 신설 △내륙지방의 각종 야구대회 제주 유치 등이다.

김 예비후보는 "야구장을 신설함으로써 동절기에는 야구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해 최소 50개팀 이상이 제주에서 전지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연간 최소 200억 이상의 경제 수요를 발생시킨다. 또한 이와 관련해 1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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