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현장 급습 알선책 등 3명 조사중 “집중단속”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 / 사진=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이 도내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알선책 등 3명을 붙잡았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8시30분쯤 제주시내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알선책 등 3명을 성매매알선행위등처벌법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오피놀자)에 성매매 여성 사진 등을 게시해 제주시청, 연동, 노형 등 오피스텔에서 불특정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광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방청‧서 합동단속팀(8명)을 편성해 단속활동을 펼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오피스텔 성매매 알선책 이모씨(40)는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소재 한 오피스텔 4개를 임대하고, 비공식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 광고를 보고 찾아온 불특정 남성들에게 성매매 대금으로 1시간에 18만원에서 20만원을 받고, 인터넷 여성 전용 아르바이트 사이트인 ‘밤알바’ 등을 이용해 고용한 김모씨(여, 25)등 3명을 임대한 오피스텔 각 호실에 살게 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단속된 현장에서 성매매에 사용된 콘돔, 휴대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강희용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장은 “제주도내에서 음성적으로 번지는 불법 오피스텔 성매매 근절을 위해 앞으로 인터넷 성구매 사이트 모니터링 강화 및 강력한 단속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 / 사진=제주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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