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제주 21일 입장발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개헌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전공노 제주본부는 "전공노는 2002년 '독재정권의 하수인이길 거부한다', '부정부패를 내부에서 자정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출범했고, 2004년에는 전공노에서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수천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본부는 "그 이후 아직까지 136명의 해고자가 거리투쟁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주에도 김영철 초대본부장이 해고돼 오늘까지 아픔을 겪고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주본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할 예정인 개헌안에는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 '동일가치 노동에 대한 동일수준의 임금지급'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런 헌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 1600여 본부 조합원들은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제주본부는 "이번 노동존중 개헌안으로 전체 노동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직사회에 만연한 위계질서의 권위주의 문화도 벗어나 좀 더 유연하고 투명한 문화를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본부는 "전곡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설립신고 즉각 수리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한다"며 "제주도 역시 우선적으로 공무원 노동3권에 대한 입장표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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