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과 직원 2명 수년간 협력업체 대상 갑질 후 편의 받아

제주대학교 병원 소속 직원들이 협력업체에 이른바 ‘갑질’을 일삼고 편의를 제공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내부 감사를 받고 있다.

제주대학교병원 감사실이 공개한 ‘2017년도 종합감사보고서’에 의하면 병원 시설과 직원 2명이 2012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협력업체에 갑질을 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두고 특별감사를 벌였다.

감사실은 이들 의혹을 당사자 통장내역과 문답서로 확인한 결과 일부 배임혐의가 의심하고 있다.

또 이들은 협력업체 시설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이권에 개입한 의혹도 있다.

병원 측은 감사실에서 이들 2명에 관해서 인사규정에 따른 징계요구를 통보함에 따라 이들을 직위해제하고 올해 1월 중순부터 내부 감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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