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예비후보, 제주MBC 적폐이사 언론 가치 훼손·유감 표명

고은영 예비후보.

최재혁 제주MBC 사장 해임안이 부결되자 고은영 제주녹색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은영 예비후보는 13일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포기한 채 도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언론을 장악한 공영언론 경영진과 보도책임자들은 가장 먼저 청산돼야할 적폐세력”이라며 “전국 16개 지역 MBC 중 유일하게 잔존하고 있는 제주 MBC 적폐 이사들은 그동안 지역언론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고 예비후보는 “언론의 자유는 국민의 알권리 실현을 위해 언론인에게 주어진 권리”라고 전제하며 “도민을 기만하고 언론윤리를 훼손시킨 제주 MBC 최재혁 사장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면서 자진사퇴를 강경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녹색당은 제주MBC 지부의 성명에 적극 동감하며, 제주 MBC의 정상화를 위해 적폐를 청산하고 우리 도민의 알권리와 올바른 지역 방송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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