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탁 예비후보, 12일 선거사무소 개소 공식 출마선언
개발결정권 예산권 인사권 도민에게 ‘기탁의 3탁론 주창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강기탁 예비후보는 ‘도민주권시대! 뛴다, 강기탁’을 슬로건으로 제주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연삼로 JIBS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강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진정 도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도민주권시대! 뛴다, 강기탁'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강 예비후보는 “원희룡 도정 4년 동안 ‘파괴를 위한 개발정책’으로 인해 제주의 중요한 가치인 천혜의 자연이 파괴됐고, 양적 관광산업에 매몰된 탓에 도민의 요구와 삶은 외면받았다”며 “이제 우리는 촛불의 명령인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강 예비후보는 “진정한 도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개발결정권, 예산편성권, 인사권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제주4·3특별법을 전면 개정하는 등 4·3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진정한 명예회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강 예비후보는 “반칙과 특권으로 점철된 적폐를 세탁하고, 적폐와 결코 결탁하지 않겠다”면서, ‘옳지 않은 청탁을 받지 않겠다’는 이른바 ‘기탁의 3탁론’을 주창했다.

강 예비후보는 “위대한 국민이 이룬 촛불 혁명의 완성과 도민주권시대를 선언한 강기탁의 첫차에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출신인 강 예비후보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민변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노동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어왔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연삼로 JIBS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강기탁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연삼로 JIBS 인근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 가운데 많은 시민이 모여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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