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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껍질 활용 “진피로 산업화”제주도와 제주한의약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가공산업 추진
귤피.

제주 감귤 껍질을 활용해 상품화하는 가공산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9일 “감귤 껍질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감귤 가공산업의 혁신을 위해 (재)제주한의약연구원과 2018년 1년간 감귤피 육성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감귤껍질 자체를 주제로 한 도 차원의 첫 번째 지원사업으로, △현재 유통 중인 귤피의 위해물질 잔류실태 모니터링 △제주 귤피의 품질인증방안 설정 △기능성 성분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귤피(감귤 껍질)의 생산·유통 시스템 개선, 기능성 연구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토대를 마련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귤피는 한의계에서 사용하는 주요 한약재 중 하나일 뿐 아니라 기능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고 있다.

수입품을 제외한 국산인 경우 제주도에서 전량 생산해 유통되고 있는 만큼 제주도의 가장 경쟁력 있는 한의약자원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감귤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제주의 신성장동력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감귤의 껍질을 말린 진피와 청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예로부터 더부룩한 속을 달래주는 소화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약처방의 구성한약재로 활용되는 중요한 약재이다.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에서 진피 추출물에서 WCUP개발을 개발해 항암보조제로서 암으로 인한 근육, 체중 감소를 완화해 주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재)제주한의약연구원 이주상 박사는 “국내 연간 진피 생산량은 1000여톤 내외로 판단하고 있다”며 “한약재로서 일반 진피 소매가격은 kg당 8000원수준인데 반해 친환경인증 감귤로 가공된 진피는 kg당 1만6000원으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품질인증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저가의 중국산 진피를 대체하면 한약재로 제주귤피가 산업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전병화 도 감귤진흥과장은 “엄격한 기준의 품질인증제와 유통이력제를 실시한다면 위생과 안정성을 담보한 높은 기능성을 가진 귤피로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약재 산업 활성화는 물론, 청정 제주의 주력산업인 생명산업의 대표 소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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