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일 기수 12일 제2경주 800미터 출주, 3위서 달리다 막판 뒤집기

제주 첫 경주에 출주해 우승을 거머쥐 제주꼬마. / 사진=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원유일 기수와 호흡을 맞춘 ‘제주꼬마’가 올해 첫 경마 우승자로 결정됐다.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에 따르면 12일 제1경주 800미터에 출주한 9번마 ‘제주꼬마’가 우승했다.

제주꼬마는 경주 초반 빠른 출발과 함께 3위에서 경기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점차 속도를 높여 경주 중반부 7번마 ‘예스맨’을 따돌리고 2위로 치고 올라왔으며, 경주 막판 직선주로에서 결승선 약 100m를 앞두고 선두였던 2번마 ‘태왕수’를 앞지르고 점차 격차를 벌이며 1:08의 기록으로 새해 첫 제주 경마 우승을 차지했다.

‘제주꼬마'는 지난 2017년 9월 경주마로 출전한 이후 이번 경주 우승을 합쳐 통산성적 7전 4승으로 승률 50%가 넘는 아주 우수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또한 ‘제주꼬마’에 탄 원유일 기수는 렛츠런파크 제주 2017년 마지막 경마일인 지난달 30일 ‘제주꼬마’에 기승해 1위를 기록한 이후, 2018년 새해 첫 우승까지 차지해 ‘제주꼬마’와의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제주경마의 마무리와 새 출발 1위를 동시에 장식했다.

한편 이날 제 4경주 1100m로 펼쳐진 새해맞이 특별경주에서는 박성광 기수가 기승한 2번마 ‘시무상'이 1:32.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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