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년 이상 노후 업체 대상 작업환경 개선 추진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도내 중소제조업체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10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2208여개 제조업체 가운데 20년 이상된 노후 영세 제조업체에게 올해 5억원을 들여 최대 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작업환경과 환경오염 유발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지원내용을 보면 작업공간(천정, 벽면 등), 환기·집진장치 , LED조명 등 작업환경 개선과 화장실, 샤워실, 기숙사 등 신축 및 개보수와 같은 근로환경 개선, 그리고 오폐수 처리시설, 방진시설, 악취저감시설 등 환경오염 유발시설을 개선한다.

지원범위는 총사업비의 80%다. 작업·근로환경 개선은 1천만원 이내, 환경오염 유발시설 개선은 2천만원 이내로 지원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열악한 중소제조업체의 산재위험 노출을 해소하고, 기업 및 주변지역의 쾌적한 정주여건을 도모함은 물론 고용유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는 등 일하고 싶은 기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민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신규사업인 만큼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타시도의 사례 등을 면밀히 분석,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며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편익이 돌아가는 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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