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 강창일.오영훈.위성곤 의원에 공식입장 요구

정부의 내년 예산안에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이 무산되자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유감을 표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11일 성명을 내고 강창일, 오영훈, 위성곤 의원에게 공식 입장을 또 다시 요구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제주도 여당 국회의원 3인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의 활동과 언급 내용 등을 고려하면, 농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지원’이 이번에는 당연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권은 바뀌었지만 제주지역에 대한 중앙정부의 무관심과 홀대는 계속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사항이라 하더라도, 기획재정부가 내세우는 지역형평성이라는 논리 앞에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이 공염불밖에 될 수 없다면, 결과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제주에 대한 무관심과 홀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은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는 제주 농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다.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규정하며 “진정성이 있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면 그 과정과 사유를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진솔하게 공식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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