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대표, 현장 안전관리 부실 발생 인정…깊은 책임 통감

(주)제이크리에이션이 이민호 군 사망사건을 두고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동준 (주)제이크리에이션 대표는 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도 그 토록 사랑하는 이민호군을 잃고 비통해하시는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여러 유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사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일로 너무 슬퍼하시는 학부모 여러분, 특히 가까운 친구를 잃은 학생 여러분, 이외에 한없는 아픔을 같이 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동준 대표는 "이번 사고는 근본적으로 회사가 현장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시행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란 점을 인정하고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통상적인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직원들의 안전 교육과 사고예방을 위한 충분한 안전 시설이나 현장 관리 방안들을 세심히 만들어가지 못한 점이 사고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회사의 경험이 부족한 학생들을 특별히 사전 안전 교육을 충분히 시행하고 안전 매뉴얼 비치 등 좀 더 세심한 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한점에 대해서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현장 기계나 산업 안전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현재 고용노동부와 관련 기관에서 정밀 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지적되는 사항들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사망사고를 계기로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현장실습제 등의 사회적 개선이 이루어지길 충심으로 바란다"며 "사고 발생 초기부터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더하게 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마지막 장례절차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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