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수능 시험 연기됨에 따른 임시휴업 긴급 발표
남주중, 신성여중 등 도내 모든 중학교와 초등교는 정상수업

제주도교육청.

제주도내 고등학교들에 임시휴업령이 내려졌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뒤인 오는 23일로 연기된 가운데 제주도내 고등학교 중 제주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29개 고등학교가 임시휴업 결정이 내려졌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저녁 "수능 예정일이던 16일 제주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모든 고교가 임시 휴업을 한다"고 긴급 발표했다.

제주도내 고교 임시휴업과 관련, 도교육청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각 학교 교실마다 수험장으로 전환돼 있고, 학생들의 혼란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과학고를 제외한 도내 모든 고등학생들은 당초 수능시험이 예정됐던 16일 하루 등교하지 않아도 된다.

제주과학고가 임시휴업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제주과학교 학생들중에는 수능을 치르는 학생들이 없어 굳이 임시휴업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파악되고있다.

제주과학교 3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 등을 보고 있어서다.

반면 고사장이었던 신성여자중학교와 감독관으로 교사가 파견나감에 따라 임시 휴업하기로 했던 남주중학교를 비롯해 제주도내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등교해 정상 수업을 한다.

한편 15일 저녁 9시20분 현재 해당 학교들은 임시휴업한다는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문자 등으로 통보하고 있다.

교육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 시험 시행의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23일에 수능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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