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 다음달부터 시범 유통 시장 공략

신품종으로 개발된 '미니 당근'

‘미니 당근’이 편리성과 기능성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보여 시범 유통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는 오는 12월10일부터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 제주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 변대근)과 협력해 ‘미니 당근’을 시범 유통에 나선다.

‘미니’와‘컬러’는 최근 농식품 트렌드로, 1인 가구 증가로 간편하고 손쉽게 먹을 수 있는 편리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동부농업기술센터는 품종 다양화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20년까지 당근 재배면적의 10%까지 미니․유색당근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최근 육종한 신품종 당근 16품종, 미니당근 4품종에 대해 2년차 비교 실증시험과 함께 1년차 실증시험 현장평가 결과, 품질이 우수하고 재배의향이 높게 나타난 미니당근 1품종을 5농가 1ha 시범재배를 추진하고 있다.

‘미니 당근’ 유통과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를 위해 지난달말 농협공판장 당근 경매사 30명, 11월2일 공판장 운영 농협조합장 60명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제주도내에서 실증 재배중인 '미니 당근'.

특히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아스타호텔에서 유통업체 채소류 구매 담당자, 농협 등 50명이 참석한 제주 겨울채소류 사업설명회에서 신상품 미니당근 홍보와 함께 전시와 시식회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실증시험 결과 분석과 농가 시범재배 결과 평가회를 갖고 농가와 소비자 반응을 조사한 후 미니당근 재배 확대는 물론, 2018년도 농업기술원 개발 1개 신품종을 품종보호출원할 계획이다.

문애경 농업연구사는 “시범재배 중인 미니당근은 8월 중하순에 파종해도 상품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우며 섭취가 간편해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니 당근'이 간편성과 편리성 등으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시범 유통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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