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귀포 나인브릿지 티오프…첫날 저스틴 토머스 선두

총상금 104억원을 놓고 전세계 골프 별들의 전쟁이 제주에서 막이 올랐다.

국내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더CJ나인브릿지(CJ컵)가 19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클럽에서 티오프했다.

총상금 925만달러(한화 약 104억원). 우승상금만 해도 166만달러(약 19억원)인 CJ컵은 4개 메이저대회 및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등 9개 대회를 제외하면 상금규모가 가장 크다.

출선 선수만도 78명. 이중 제주 출신 강성훈을 포함해 17명의 한국선수들도 우승컵을 노린다.

제주에서 열리는만큼 변수는 바람. 

첫날 선두는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보기 2개, 버디 7개, 이글 2개를 잡으며 9언더파 63타로 단독선수에 올랐다.

미국의 페트릭 리드와 호주의 마크리시먼 등 5명의 선수가 나란히 6언더파로 1위 추격에 나섰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민휘 선수가 4언더파로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맏형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으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제주의 아들 강성훈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57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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