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초-중등 각 3단계 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
교육 이수하면 정규 학교와 같이 똑같이 졸업 등으로 인정

[제주도민일보DB] 동려학교.

동려평생학교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3단계 과정을 거치면 정규 학교처럼 졸업을 인정받게 됐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제주시내에서 야간학교로 운영해온 동려평생학교를 제주도교육감 지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동려평생학교는 내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초등과 중등 3단계 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3단계 과정과 중학교 3단계 과정을 동려평생학교에서 이수하면 정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이수(졸업)한 것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3단계 과정은 18세 이상 성인만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동려평생학교는 이번 초등 3단계, 중등 3단계 운영과 관련,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거치거나 진단평가를 실시해 평가에 통과한 이들을 대상으로 3단계 과정을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도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 도교육감이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지정한 동려평생학교는 앞으로 3년동안 초등과 중학교 3단계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며 “내년 3월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동려평생학교는 배움의 시기를 놓친 도민들을 대상으로 야간학교를 꾸준히 운영, 제주지역 문해교육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6월 공개적으로 학력인정기관에 따른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동려평생학교를 초중등 3단계 학력 인정기관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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