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도립김창열미술관 개관 1주년 특별전 개최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 개관 1주년 기념전시 포스터.

김창열과 그의 친구들, 7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개관 1주년 특별기획전 '그의 친구들, 7080'展이 개최된다.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7일부터 개관 1주년 특별기획전 '그의 친구들, 7080'을 개최하고 1970~80년대 김창열과 가깝게 교류하며 활동하던 작가들인 박서보, 백남준,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하종협 총 7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창열을 비롯한 이들은 한국 현대미술사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작가들로 국내뿐아니라 해외미술무대를 누벼왔다.

당시 30~40대의 젊은 작가들로 예술에 대한 고뇌와 교류를 통해 한국적 정체성을 획득해나가면서 동시에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또한 그들은 한국적 정서와 정신을 담아내려 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저마다의 개성과 표현방식으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그들의 예술세계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보며 한국현대미술사의 기초를 마련한 작가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미술관 야외무대서 음악회 등 '개관 1주년 행사'도 개최된다.

개관 1주년 음악회에는 7~80년대 대중음악의 한 획을 그은 김세환, 윤형주의 공연과 함께 개막행사를 진행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김창열, 박서보, 하종현 등 참여작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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