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관광 유관기관 관계자 합동워크숍…정책 공유
2018년 예산 일자리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 등 집중

제주도는 13일 제주관광 유관기관 합동워크숍을 갖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관광정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제주도는 내년 관광벤처기업 창업을 지원하고, 관광일자리 창출 등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2018년도 관광정책 방향과 신규 사업 발굴 논의를 위해 지난 13일 오후 4시 제주 웰컴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 등 제주관광 유관기관 7개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선 유관기관별 2017년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관광정책 방향 설정과 신규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겨로가, 도는 올해 관광산업은 사드 관련 중국인 한국관광 금지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는 악조건에도 관광 관련 유관기관들간 유기적인 협조로 내국인 관광객 증가와 일본인 관광객 5년만의 증가세, 항공노선 확대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시장다변화에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도는 내년도 관광예산은 일자리 중심, 개별관광객 확대, 시장다변화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그동안 지속적으로 시행돼 온 사업중 여건변화 등으로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재검토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편성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금까지 홍보마케팅, 관광객 수용태세 등에 집중되어 오던 관광정책에서 내년에는 도내 관광벤처기업 창업 지원, 관광인력 양성 등 관광일자리 창출과 도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내년도 ‘저가관광 근절, 자유여행 원년’ 2년차를 맞아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 실행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주관광 브랜딩, 글로컬 특화 콘텐츠 육성,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한 질적관광 및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제주도 관광협회는 제주 안전관광 매뉴얼 제작, 제주관광 융복합 박람회 개최, 4․3 70주년 제주방문의 해와 연계한 다크 투어리즘 상품개발 등 신규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도내 영세 관광사업체 경쟁력 강화 및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승찬 도 관광국장은 “거창하고 외형상으로만 포장된 사업이 아닌, 작지만 실질적이면서 실속있는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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