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면적기준 지난달 26.1%, 전월 대비 39.0%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제주도내 건축허가 면적이 큰 폭으로 줄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인 7월 건축허가는 998동 30만7072㎡로 전년 동월 1635동 41만 5632㎡에 비해 면적기준으로 26.1% 감소했다.

전월 6월 1456동 50만3137㎡에 비해선 무려 39.0%나 감소한 수치다.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한 것은, 상업용 건축물 허가가 15만4346㎡로 전년 10만5632㎡보다 증가한 반면 주거용 건축물은 11만1874㎡로, 전년 27만2678㎡ 대비 대폭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단독주택과 다가구, 연립주택, 아파트 등 허가면적이 전체적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의 흐름을 보면 7월 건축허가 면적은 대체적으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도내 미분양 주택 증가에 따른 주택 과잉공급 인식과 도시계획조례 개정에 따른 건축허가를 위한 도로조건, 공공상하수도 연결 등 관계 기준이 강화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건축계획심의는 628건으로 작년 동월 839건 대비 25.1%, 전월 757건 대비 129건이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제주 건축경기는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이 확연히 감소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는 등 최근 흐름을 고려할 때 당분간 다소 침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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