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 업무방해·폭행 혐의 40대·30대 남녀 구속

경찰이 술에 취해 주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린 남녀를 붙잡아 구속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업무방해와 폭행 혐의로 A씨(43)와 B씨(36.여)를 붙잡아 각각 12일과 13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새벽 2시 10분쯤 제주시 한 식당에서 평소 업주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채 찾아가 손님의 머리를 때리고, 큰 소리로 욕설하며 영업을 방해한 것을 비롯해 같은달 28일까지 3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하면 주사가 있는데 실수를 한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또한 B씨는 지난 3일 오전 6시 10분쯤 제주시 한 공원에서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가 합석하려는 것에 화가 나 피해자를 밀어 넘어뜨려 약 7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가한 것을 비롯해 1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4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매일 술과 담배를 달라고 하여 화가 나 싸움을 하게 됐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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