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8일부터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사업’ 진행

[제주도민일보 DB]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가 ‘제주 청년 갭이어(Gap year) 체험사업’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제주를 떠나 다양한 삶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도내 청년들이 도외에서 체류하며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제주 청년 갭이어(Gap year) 체험사업’을 오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21일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갭이어(Gap year)란 학업을 병행 또는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교육, 인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는 기간을 말한다.

청년들은 도외 체류비를 지원받아 6월 28일부터 7월 18일까지 21일 동안 도외(서울)에서 자유롭게 지내면서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청년강사의 특강 △진로설정을 위한 워크숍‧전문가 1:1 개별 컨설팅 및 팀별·개인별 미션 수행 등 향후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설계하기 위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우리 청년들이 자신이 누구인지, 나의 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도 주어지지 않은 채 쫓기듯 사회에 내쳐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는 최초로 ‘청년 갭이어 체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청년정책은 단순히 행·재정적 지원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고민‧설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행정에서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청년 갭이어 체험사업’은 지난 5월 1일부터 5월 22일까지 참가자 공모 접수를 통해 83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참가자 30명이 선정됐다.

지난달 13일에는 국민정책 제안 플랫폼인 ‘광화문 1번가’에 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소개되는 등 도내‧외 청년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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