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5개소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모래 대상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모두 적합’

[제주도민일보DB] 제주시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오는 24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제주도내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오상실)은 2017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11개 지정해수욕장 및 4개 비지정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수질검사와 백사장 중금속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항목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수질은 분변오염지표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백사장 모래는 유해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다.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 대장균은 100mL당 10 미만 내지 85개체수 이하로 기준치 17% 이내, 장구균 항목은 100mL당 10 미만 또는 31개체수로 기준치의 31% 이내로 조사됐다.

아울러, 백사장 모래에서 6가크롬은 모두 불검출됐다. 카드뮴, 납, 비소, 수은 등 4개 중금속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에도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 환경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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