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유원 의원, 추경예산 심사에 “기존 인력 인계” 지적
김정학 실장, “도 비용으로 양질의 일자리 만드는 것”

제주도의회 손유원 의원은 20일 오전 도가 제출한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올해 제1회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운수종사자 모집이 ‘고용창출’이 맞는지 따져물었다. 사진=제주도의회 홈페이지.

제주도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위한 운수종사원 모집은 ‘고용창출’일까 ‘고용전환’일까?

이를 둘러싸고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손유원 의원(바른정당, 조천읍)은 20일 오전 도가 제출한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올해 제1회 추경안을 심사하면서 “일자리 예산이 ‘경제통상일자리국’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없더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이 운수종사자 873명을 고용하는 예산을 언급하자 손 의원은 “기존의 기사를 그대로 인계받는 것”이라며 ‘고용창출’이 아님을 강조했다.

김 실장은 이에 대해 “비용은 우리가 대는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용창출이 맞다고 항변했다.

두 사람의 질의응답은 구직자와 기업간 눈높이가 다른 ‘미스매치’ 건으로도 넘어갔다.

손 의원은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평생직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 실장은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다”고 받았다.

합당한 기술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말하는 것으로, 손 의원은 “생존경쟁력이 도민들이 좀 약하다”며 맞장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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