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제16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8일부터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제주선수단은 예선 풀리그에서 서울시청, 수원무궁화전자, 고양홀트, 대구시청을 내리 물리쳐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예선 4위 수원 무궁화전자. 경기 내내 우세를 보인 제주선수단은 76대48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고양시 홀드와 맞붙은 제주는 1, 2쿼터 내내 공방을 주고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서면서 김동현의 리바운드와 김호용의 외곽포가 터진 제주는 2점이던 점수차를 18점까지 벌리며 리드해나갔고, 최종 스코어 81대 71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전국체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송창헌이 복귀하며 전력이 한층 탄탄해져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주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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