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전국에 비해 높은 증가세 뚜렷해
대출잔액 12조292억원, 증가세 전국 최고

[뉴시스] 가계대출

제주지역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가계부채가 전국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3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 29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2145억원에서 2430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가율은 37.8%로 2016년 11월 최고치(41.5%) 이후 점차 줄어들고는 있으나 여전히 전국치 11.1%를 크게 웃돌고 있다. 

주택담보 대출을 보면 전월세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주택매매량 증가로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이 678억원에서 788억원으로 늘어났다. 

한편 2017년 3월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원화대출금은 지난달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2,827억원 → +3,003억원)됐으나 수신은 감소했다.(+4,957억원 → -1,546억원)

예대율을 보면 예금은행은 상승(123.1% → 128.3%)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은전월과 비슷한 수준(78.6% → 78.7%)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2017년 3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원화대출금 잔액은 22조 6262억원으로 월중 3003억원 늘어났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1,113억원 → +1,387억원)됐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소폭 확대(+1,032억원 → +1,044억원)됐다. 

2017년 3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 3398억원으로 월중 1546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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